탑, ‘오징어게임2’에서 현실성을 입증한 ‘마약래퍼’ 역… 연기력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오징어게임2’에서 현실이 확인된 ‘마약래퍼’ 역을 맡았다.
.. 연기력 최악이라는 평가
오징어 게임2 공개…탑,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전 세계를 열광시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어제(26일) 드디어 공개됐다.
전작의 엄청난 흥행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첫날부터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래퍼 타노스 역을 맡은 탑(최승현)도 거센 비난을 면치 못했다.
특히 톱캐스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황동혁 감독이 한 발언은 실망감을 배가시켰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
앞서 황 감독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최승현 배우 캐스팅을 결정했을 때 꽤 시간이 흘러 이미 형이 선고돼 집행이 끝난 상태였다.
그는 “과거 사회에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도 있었지만, 대마초 관련 문제로 잠시 쉬었다가 복귀한 분들도 봤다”고 설명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간이 지나면 이런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 이어 “자세히 읽어보세요. “말할 수는 없지만 배우 최승현이 이 역할을 연기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배우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결과를 통해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캐스팅을)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작품을 보시면 아마 이번 결정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점, 최승현 배우 본인도 이 작품을 쉽사리 하지 않았을 거라 이해하실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현실에선 마리화나, 게임에선 마약…”현실 테스트 잘했다” 조롱
공개된 ‘오징어게임2’에서 탑의 역할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 래퍼이자 마약중독자 역이었다.
그는 게임방에 마약을 들고 와 시도 때도 없이 마약을 사용하면서 게임을 한다.
이는 탑의 실제 생활과 흡사하다.
탑은 2016년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해 마약류관리법(대마초)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7년 1심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양형 재판 결과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
이에 ‘현실성 검토’는 잘 됐지만, 연기력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탑은 예고편 공개 당시에도 “벌이 당신 위에 내려앉았다”라는 짧은 대사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본편이 공개되자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오글거리는 랩과 퉁명스러운 발음, 과장된 표정이 눈을 감게 만든다.
여성 참가자들에게 장난을 치며 하트를 던지며 “웰컴 투 타노스 월드”를 외치는 모습이 압권이다.
극의 길이가 예상보다 길어서 몰입도가 깨지는 구간이 많았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
네티즌들은 “탑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시청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캐릭터를 떠나 불쾌하고 실력이 부족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황 감독이 탑을 아예 내보내려는 거 아니냐”는 황당한 추측까지 하고 있다.
탑의 부끄러운 과거는 ‘마약 래퍼’라는 사실로만 드러나며 연기력 논란을 잠재울 수 없었다.
황 감독이 자신 있던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다.
※ 원문 : 인사이트